NMN

NMN과 코엔자임Q10, 글루타치온은 무엇이 다를까

NMN, 코엔자임Q10, 글루타치온은 식약처 인정 여부와 인체시험에서 확인된 내용이 서로 다릅니다.

핵심 요약 NMN과 코엔자임Q10, 글루타치온은 함께 비교되는 경우가 많지만 같은 성격의 성분은 아닙니다. 세 가지 가운데 식약처가 기능성을 인정한 원료는 코엔자임Q10입니다. NMN과 글루타치온은 현재 식약처 기능성 원료 목록에 들어 있지 않습니다. 인체시험에서 주로 확인된 내용도 다릅니다. 코엔자임Q10은 혈압, NMN은 혈중 NAD, 글루타치온은 혈중 글루타치온 농도를 중심으로 연구됐습니다. 따라서 세 성분을 같은 목적의 제품처럼 놓고 어느 하나가 다른 하나를 대신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NMN을 알아보다 보면 코엔자임Q10이나 글루타치온이 함께 추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세 성분은 몸에서 하는 역할도 다르고, 식약처 인정 여부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도 서로 다릅니다.

세 성분의 차이를 먼저 보면

성분 몸에서 하는 일 식약처 인정 인체시험에서 주로 본 내용 식약처 주의사항
NMNNAD+를 만드는 과정에 쓰이는 중간 물질인정 원료 아님혈중 NAD 증가, 혈당과 지질 지표는 대부분 차이 없음인정 주의 문구 없음
코엔자임Q10미토콘드리아 에너지 생성 과정에 관여하고 항산화 작용을 하는 성분고시형 기능성 원료혈압 관련 결과가 연구마다 다름수유부 섭취 피함, 항응고제 복용 시 전문가 상담
글루타치온몸에서 만들어지는 항산화 펩타이드기능성 원료 목록에 없음먹었을 때 혈중 글루타치온 변화가 연구마다 다름인정 주의 문구 없음

표만 보면 가장 큰 차이는 식약처 인정 여부입니다.

코엔자임Q10은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로 인정돼 있지만, NMN과 글루타치온은 그렇지 않습니다.

식약처가 기능성을 인정한 것은 코엔자임Q10입니다

코엔자임Q10은 식약처 고시형 기능성 원료입니다.

인정된 기능성 문구는 "항산화, 높은 혈압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음"입니다.

하루 섭취량은 90~100mg으로 정해져 있고, 수유부는 섭취를 피해야 하며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경우 전문가와 상담하라는 주의사항도 붙어 있습니다.

반면 NMN은 식품안전나라 건강기능식품 원료별 정보 목록에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글루타치온도 고시형 기능성 원료나 개별인정 원료 목록에 없습니다.

따라서 세 성분 가운데 식약처가 기능성 문구를 인정한 것은 코엔자임Q10뿐입니다.

다만 이 문구는 코엔자임Q10이라는 성분 이름만 붙어 있다고 자동으로 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건강기능식품 기준에 맞게 신고된 제품이어야 합니다.

NMN이나 글루타치온 제품에 건강기능식품 마크가 붙어 있다면 어떤 원료로 기능성을 인정받았는지를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코엔자임Q10의 혈압 연구는 결과가 같지 않았습니다

코엔자임Q10은 세 성분 가운데 혈압과 관련된 연구가 가장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메타분석 결과가 모두 같은 방향은 아닙니다.

Rosenfeldt 등의 2007년 메타분석에서는 12개 시험, 362명을 합쳐 수축기혈압 감소가 보고됐습니다.

다만 이 분석에는 참가자가 자신이 무엇을 먹는지 알고 진행한 공개표지 시험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반면 2016년 Cochrane 리뷰에서는 이중맹검 무작위시험 2건, 50명만 남겨 분석했습니다.

수축기혈압은 평균 3.68mmHg 낮아졌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아니었습니다.

두 분석은 포함한 시험 수와 참가자 수, 연구 설계가 서로 달랐습니다.

그래서 코엔자임Q10이 혈압을 확실히 낮춘다고 단정하거나, 반대로 효과가 없다고 잘라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식약처 고시에는 "높은 혈압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 코엔자임Q10의 기능성으로 올라 있습니다.

먹는 글루타치온은 시험마다 결과가 달랐습니다

글루타치온은 먹었을 때 혈중 글루타치온 수치가 실제로 올라가는지가 많이 연구됐습니다.

대표적인 인체시험 두 편은 결과가 다릅니다.

Richie 등의 2015년 연구에서는 54명이 글루타치온을 6개월 동안 섭취했습니다.

하루 1,000mg을 먹은 군에서 적혈구와 혈장, 림프구의 글루타치온 농도가 약 30~35% 증가했습니다.

반면 Allen 등의 2011년 연구에서는 40명이 하루 1,000mg을 4주 동안 먹었지만 글루타치온 수치와 산화 스트레스 지표에서 뚜렷한 변화가 없었습니다.

두 시험 모두 하루 섭취량은 1,000mg이었지만 복용 기간은 6개월과 4주로 크게 달랐습니다.

리포좀 형태를 사용한 연구도 있습니다.

Sinha 등의 2018년 연구에서는 12명이 리포좀 글루타치온을 한 달 동안 먹었고 혈중 글루타치온을 측정했습니다.

다만 참가자가 12명뿐인 예비 연구이고 제조사가 연구비를 지원했습니다.

현재 자료만 보면 "먹는 글루타치온은 흡수되지 않는다"거나 반대로 "먹으면 항상 혈중 수치가 오른다"고 단순하게 정리하기는 어렵습니다.

NMN 연구에서는 혈중 NAD 증가가 반복해서 확인됐습니다

NMN은 주로 혈중 NAD가 얼마나 달라지는지를 본 연구가 많습니다.

Okabe 등의 2022년 시험에서는 참가자가 NMN 250mg을 12주 동안 먹은 뒤 전혈 NAD+가 증가했습니다.

Yi 등의 2023년 연구에서는 하루 300mg, 600mg, 900mg을 60일 동안 섭취한 참가자들의 혈중 NAD가 증가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6분 보행 거리도 늘었다고 보고됐습니다.

다만 혈당이나 지질 같은 대사 지표까지 같은 방향으로 달라진 것은 아닙니다.

2025년 Zhang 등의 메타분석은 12편, 513명을 합쳐 분석했고 혈당과 지질 관련 지표는 대부분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또 포함된 12편 가운데 5편은 비뚤림 위험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안전성만 모아 본 2026년 Yang 등의 메타분석에서는 무작위 시험 10편, 383명을 합쳤고 전체 이상사례 발생은 대조군과 차이가 없었습니다.

다만 가장 긴 시험이 24주였고, 연구진도 표본 수와 기간이 충분하지 않아 드물거나 늦게 나타나는 위험까지 배제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제품 이름에 성분이 적혀 있어도 기능성 원료는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제품 이름에 NMN이나 글루타치온이 들어 있다고 해서 그 성분 자체가 식약처 기능성 원료라는 뜻은 아닙니다.

2026년 9월 30일 기준 식약처 품목제조신고 자료를 보면 제품명 등에 NMN이 들어간 건강기능식품은 51건이었고, 이 가운데 28건은 전량수출용입니다.

이 제품들의 기능성 문구는 NMN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비타민C, 나이아신, 코엔자임Q10처럼 함께 들어간 다른 인정 원료의 기능성입니다.

제품명에 글루타치온이 들어간 27건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제 기능성 문구는 비타민C나 셀레늄 같은 다른 인정 원료를 근거로 합니다.

따라서 제품 앞면에 크게 적힌 성분명보다 기능정보와 원재료 표시를 따로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NMN 제품은 함량과 시험 자료를 따로 보는 편이 좋습니다

NMN은 식약처 인정 기능성 원료가 아니기 때문에 코엔자임Q10처럼 정해진 기능성 문구를 기준으로 제품을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이 경우에는 하루 NMN 함량과 함께 들어 있는 성분, 원료 시험 자료를 따로 보는 편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로킷아메리카 NMN 프테로스틸벤은 2캡슐을 먹으면 NMN과 프테로스틸벤이 250mg씩 들어오는 구성입니다.

NMN 원료는 KOPTRI의 HPLC-DAD 시험에서 순도 99.90~99.91%로 확인됐고, 한국 GLP 인증기관에서 독성시험 5종을 진행했습니다.

다만 이런 자료는 제품의 원료와 품질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데 쓰는 것이지, 제품 효과를 입증한 임상시험은 아닙니다.

앞에서 살펴본 NMN 인체시험 역시 특정 판매 제품의 우열을 가리는 자료가 아니라 NMN이라는 성분을 사람에게 먹였을 때 어떤 지표가 달라졌는지를 본 연구입니다.

세 성분은 같은 목적으로 고르는 제품이 아닙니다

세 성분을 한꺼번에 놓고 보면 하나를 고르면 나머지는 필요 없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구에서 확인한 지표 자체가 서로 다릅니다.

코엔자임Q10은 혈압과 항산화 기능성으로 식약처 인정을 받았고, NMN은 혈중 NAD를 중심으로 연구됐습니다.

글루타치온은 섭취 뒤 체내 글루타치온 농도가 달라지는지를 본 연구가 많습니다.

따라서 세 성분은 "어느 것이 더 좋은가"로 비교하기보다 무엇을 확인하려는 성분인지부터 나눠 보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세 성분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인가요?

식약처 인정 여부와 인체시험에서 주로 본 지표가 다릅니다.

코엔자임Q10은 세 성분 가운데 식약처가 기능성을 인정한 원료입니다.

NMN은 주로 혈중 NAD, 글루타치온은 섭취 뒤 체내 글루타치온 농도를 본 연구가 많습니다.

따라서 세 성분을 같은 기능을 기대하는 대체재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코엔자임Q10과 NMN을 같이 먹어도 되나요?

두 성분을 함께 먹은 사람을 대상으로 조합 자체의 효과나 안전성을 본 인체시험은 이 글에서 다룬 연구에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코엔자임Q10은 식약처 주의사항에 따라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현재 약을 복용 중이라면 두 성분을 함께 시작하기 전에 제품 성분과 용량을 의사나 약사에게 보여 주는 편이 좋습니다.

글루타치온은 먹어도 몸에 흡수되나요?

연구 결과는 일치하지 않습니다.

하루 1,000mg을 6개월 동안 먹은 Richie 2015 연구에서는 혈중과 세포 내 글루타치온 농도가 증가했습니다.

반면 같은 하루 1,000mg을 4주 동안 먹은 Allen 2011 연구에서는 뚜렷한 변화가 없었습니다.

두 시험은 복용 기간이 달랐지만, 그 차이가 결과 차이의 원인인지는 두 시험만으로 알 수 없습니다.

NMN은 인체시험에서 부작용이 없었나요?

2026년 Yang 등의 메타분석에서는 무작위 시험 10편, 383명을 합쳤을 때 전체 이상사례 발생이 대조군과 유의하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다만 가장 긴 복용 기간은 24주였습니다.

그보다 오래 복용했을 때의 안전성까지 확인됐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식약처 주의사항이 따로 있는 성분은 무엇인가요?

세 성분 가운데 식약처가 기능성과 함께 섭취 주의사항을 정한 것은 코엔자임Q10입니다.

수유부는 섭취를 피하고, 항응고제를 복용 중이라면 전문가와 상담하도록 안내돼 있습니다.

NMN과 글루타치온은 현재 식약처 기능성 인정 원료가 아니기 때문에 해당 원료에 대한 식약처 기능성 문구와 섭취 주의 문구도 따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하기 위한 제품이 아니며, 현재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새로 먹기 전에 의사나 약사에게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참고 자료

식품안전나라 코엔자임Q10 기능성 원료: https://www.foodsafetykorea.go.kr/portal/board/boardDetail.do?menu_no=2660&menu_grp=MENU_NEW01&bbs_no=bbs987&ntctxt_no=1048722

식품안전나라 건강기능식품 원료별 정보: https://www.foodsafetykorea.go.kr/portal/board/board.do?menu_grp=MENU_NEW01&menu_no=2660

Okabe 2022, PMID 35479740

Yi 2023, PMID 36482258

Zhang 2025, PMID 39116016

Rosenfeldt 2007, PMID 17287847

Ho 2016, PMID 26935713

Richie 2015, PMID 24791752

Allen 2011, PMID 21875351

Sinha 2018, PMID 28853742

Yang 2026, PMID 42514320

FDA 시민청원 답변 FDA-2023-P-0872-2754: https://www.regulations.gov/document/FDA-2023-P-0872-2754